AI 활용으로 학업 능률과 효율 상승...긍정적 기대 확대
AI로 인한 업무 성과 향상 기대...반면, 일자리 감소 우려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학생들의 학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372명 중 78.0%가 실제 학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25.0%였던 것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대학생 10명 중 8명(80.1%)이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 중 학업 부문에서 AI를 활용하는 응답자가 87.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여가(29.5%), 취업(16.4%), 경제활동(15.8%)이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공과(82.4%), 의과·약학·간호(82.9%), 자연과학(80.0%)에서 AI 활용 경험이 두드러졌다.
생성형 AI를 학업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과제 및 리포트 작성(88.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제 작성 시 정보 탐색(72.8%), 전공 및 교양 과목의 심화 학습(41.7%) 등에서도 AI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질의응답을 놀이처럼 즐기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도 17.6%에 달했다.
AI를 활용한 학업에서 94.5%의 학생이 학업 능률이 높아지거나 효율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은 AI 기술이 향후 일자리 및 경제 활동에 미칠 영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대학생 중 93.3%가 AI가 일자리 및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71.8%가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AI가 향후 일자리와 경제 활동에 미칠 긍정적 영향으로는 ‘AI 활용을 통한 업무 성과 향상’(80.3%)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이어 경제적 이익 창출 기회 증대(41.4%), AI 관련 새로운 일자리 증가(31.3%) 등의 응답이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AI로 인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상황이 오면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대학생들도 71.4%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학생들이 AI 활용을 통해 학업과 생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AI가 미래의 일자리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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