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욱일기 문양 보드(좌)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모자(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114년 전 국권을 빼앗긴 치욕의 날인 ‘경술국치’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전히 ‘일제 잔재’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서 교수는 “욱일기 문양 보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모자 등 다양한 일제 잔재 상품들이 국내 대형 온라인몰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국민 정서를 외면한 무지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경술국치’는 경술년(1910년)에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사건을 뜻한다. 이날을 맞아 서 교수는 “아무리 해외 직구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검증 절차 없이 일제 잔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런 상황은 일본이 욱일기 사용을 정당화할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 국내 기업이 대형 온라인몰 광고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의 역사 인식과 국민 정서를 존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국내 대형 온라인몰들이 역사적 민감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시정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