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 및 Humane 건강 사육 인증 거쳐 이번 주부터 현지 식당 정식 보급

농업 기술 기반 소셜벤처 그린굿스(주)(대표 이재원)가 한국 토종닭 품종 ‘소래(Sorae Native Chicken)’를 라오스 현지에 도입해 부화와 사육에 성공하고, 정식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린굿스는 정식 절차를 통해 소래 닭의 모계와 부계 라인을 직접 수입한 뒤, 기후 환경이 다른 라오스 현지에서 부화와 사육 전 과정을 수행했다. 해당 품종은 장기간 개량을 통해 유전적 안정성을 확보한 토종닭으로, 국내 인증을 받은 품종이다.
이번 품종 도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지 협동조합과 연계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설계했으며, 2020년부터 축적된 양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농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그린굿스는 단순 생산을 넘어 현지 농가와의 공동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범 공급 과정에서 현지 식당과 소비자들은 기존 품종 대비 육질과 식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숙 형태로 조리했을 때 풍미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현지 외식업체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사육 과정에서는 초기 생육 단계의 환경 관리와 데이터 기반 사양 관리가 적용됐다. 온도와 사육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 폐사율을 낮추고 성장 효율을 높였으며, 방목 중심의 사육 방식과 사료·수질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라오스 정부 및 국제 기준에 따른 사육 환경 인증을 통해 검증을 받았다.
그린굿스 이재원 대표는 “이번 사례는 한국 토종닭 품종이 해외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며 “현지 농가의 소득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식품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 토종닭은 이번 주부터 라오스 주요 식당을 중심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향후 유통 채널 확대도 검토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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