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광복절에 사무라이 결투?”…日 테마파크 축제 강행에 거센 논란

  • 구름많음순천21.4℃
  • 구름많음청주20.1℃
  • 구름조금함양군21.4℃
  • 구름많음장수19.7℃
  • 구름많음양평19.2℃
  • 구름많음북부산20.2℃
  • 구름많음속초16.3℃
  • 구름많음군산20.2℃
  • 구름조금남해19.9℃
  • 구름조금보령22.1℃
  • 흐림동해16.4℃
  • 구름조금진주20.7℃
  • 구름많음산청20.0℃
  • 구름많음영주16.6℃
  • 구름많음서산19.6℃
  • 흐림포항15.9℃
  • 구름많음대구19.0℃
  • 구름조금제주22.9℃
  • 비울산16.6℃
  • 흐림봉화15.3℃
  • 구름많음울릉도16.8℃
  • 구름조금고창21.5℃
  • 구름많음천안20.1℃
  • 구름조금정읍21.4℃
  • 구름조금창원22.1℃
  • 구름많음밀양22.7℃
  • 구름조금홍성20.6℃
  • 구름많음부산19.9℃
  • 구름많음대관령13.0℃
  • 구름많음성산21.9℃
  • 구름많음북춘천19.4℃
  • 구름많음인제18.2℃
  • 구름많음철원18.9℃
  • 구름조금금산20.9℃
  • 구름많음거창18.5℃
  • 흐림의성15.2℃
  • 흐림울진15.9℃
  • 구름많음부여21.3℃
  • 구름많음영월19.5℃
  • 구름많음강진군21.8℃
  • 구름많음고창군22.2℃
  • 구름많음임실21.0℃
  • 구름많음장흥23.0℃
  • 구름조금흑산도19.5℃
  • 구름많음상주18.6℃
  • 흐림태백11.7℃
  • 구름많음홍천18.7℃
  • 맑음고산21.8℃
  • 구름조금목포19.9℃
  • 구름많음제천17.5℃
  • 구름조금인천19.0℃
  • 흐림청송군14.4℃
  • 구름많음북창원22.2℃
  • 구름많음서청주19.2℃
  • 구름많음해남22.4℃
  • 구름많음이천18.7℃
  • 구름많음수원19.3℃
  • 구름조금광양시21.8℃
  • 흐림영덕14.3℃
  • 구름조금남원21.8℃
  • 구름많음보은18.7℃
  • 구름조금합천20.9℃
  • 맑음동두천19.5℃
  • 구름조금보성군21.7℃
  • 구름조금춘천19.7℃
  • 구름많음광주20.7℃
  • 구름조금대전21.1℃
  • 구름많음영천18.8℃
  • 구름많음강화17.5℃
  • 구름조금통영22.7℃
  • 구름많음양산시22.2℃
  • 구름많음거제21.7℃
  • 구름많음김해시22.6℃
  • 구름많음문경17.9℃
  • 구름조금순창군21.6℃
  • 흐림경주시17.6℃
  • 구름많음구미19.6℃
  • 구름많음추풍령17.5℃
  • 구름조금고흥23.1℃
  • 구름조금완도23.3℃
  • 구름많음부안20.7℃
  • 구름많음정선군17.6℃
  • 구름조금여수20.3℃
  • 비북강릉15.8℃
  • 구름조금파주18.9℃
  • 구름많음충주18.8℃
  • 구름많음세종20.9℃
  • 구름조금서귀포23.4℃
  • 맑음백령도15.1℃
  • 구름많음원주18.9℃
  • 구름조금진도군20.6℃
  • 비안동15.0℃
  • 구름조금의령군20.2℃
  • 구름많음강릉18.9℃
  • 구름조금전주21.8℃
  • 구름조금영광군
  • 구름조금서울18.1℃

“광복절에 사무라이 결투?”…日 테마파크 축제 강행에 거센 논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09:55:49
  • -
  • +
  • 인쇄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 문화 행사, 광복 80주년 정서와 충돌
▲이번 행사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경기도 동두천의 한 일본 테마파크에서 광복절 당일 일본 전통 축제가 예정돼 있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동두천에 위치한 일본 테마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다. 이곳은 과거 드라마 및 영화 촬영 세트장을 리모델링해 상업용 테마파크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6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나츠마츠리 여름축제’를 개최 중이다.

문제는 행사 기간 중인 광복절(8월 15일) 당일에도 일본 전통 의상 퍼레이드, 사무라이 결투 공연, 기모노 콘테스트 등 일본색이 강한 프로그램이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번 축제는 일본 여름 축제의 전통을 재현하는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미코시(일본 가마) 행렬, 요요 낚시, 유카타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광복절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일본 문화를 축제 형식으로 소비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역사 인식’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복절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이 주권을 되찾은 날로, 국가적 의미가 매우 크다. 그런 날에 일본 무사 복장과 기모노를 입고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건 국민 정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비판이다.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축제는 한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관광 홍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되면서 정부기관의 행정적 부주의까지 지적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공개 당시 이미 상당한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논란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에 일본 전통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축제를 여는 것은 국민적 감정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서 교수는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인 만큼,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일지라도 역사와 민족 정서를 고려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