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추석엔 ‘집콕’ 59.6%…2030은 결혼·취업 묻는 ‘친척 잔소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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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집콕’ 59.6%…2030은 결혼·취업 묻는 ‘친척 잔소리’ 부담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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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휴식’ 지난해 56.0%→59.6%…고향 방문도 35.7%→40.0%
추석 선물은 ‘현금·상품권’ 54.4% 압도적…10~29만원 지출 가장 많아
바꾸고 싶은 명절 문화 1위 ‘친척 간섭·사적 질문’…2030 부담 상대적으로 커
▲사진 제공: 피앰아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기보다 집에서 쉬거나 고향을 찾겠다는 사람이 늘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번 추석 연휴에 집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국내여행을 계획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5%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21일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추석 연휴 인식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계획을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많았다. 고향이나 본가 방문이 40.0%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내여행 18.9%, 취미활동 12.5%, 지인 모임 10.7%, 출근·업무 8.4%, 해외여행 6.0%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56.0%에서 59.6%로 3.6%포인트 늘었다. 고향 방문도 35.7%에서 40.0%로 4.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국내여행은 24.2%에서 18.9%로 5.3%포인트 감소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고향 방문 응답이 각각 47.7%, 46.1%로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67.5%에 달했다.

20대는 국내·해외여행을 합친 비율이 38.1%였고 취미활동 21.4%, 지인 모임 17.9%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고향 방문 예정자 가운데 36.0%는 추석 전날인 24일을 택했다. 추석 당일인 25일이 29.1%,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이 24.9%로 나타나 이 기간에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90.0%를 차지했다.

명절 선물에서는 현금과 상품권 선호가 더 강해졌다.

추석 선물로 ‘현금 또는 상품권’을 선택한 비율은 54.4%로 지난해 49.4%보다 5.0%포인트 높아졌다. 과일 선물세트 23.7%, 정육 선물세트 23.4%,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22.5%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에 쓸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10만~29만원’이 37.2%로 가장 많았다. 30만~49만원 20.7%, 50만~99만원 19.1%, 10만원 미만 14.8% 순으로, 50만원 미만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의 72.7%였다.

추석 연휴 자체를 기다린다는 응답은 30.1%였다. 연휴가 기대되는 이유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가 42.5%였다.

반대로 연휴가 기다려지지 않는 이유는 피로와 스트레스 등 ‘명절 후유증’이 44.6%로 가장 높았다. 명절 준비가 힘들어서 36.3%, 친척들의 결혼·취업 등 개인적인 질문이 부담돼서 21.7%, 교통 혼잡이 걱정돼서 20.4%였다.

 

▲사진 제공: 피앰아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가장 많이 꼽혔다.

과도한 차례상 준비가 40.8%, 명절 노동 분담 29.8%, 형식적인 명절 용돈 25.5%, 지나친 명절 선물 23.7% 순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바꿔야 할 한 가지를 고르게 했을 때도 친척 간섭·사적 질문이 30.6%로 1위였다.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과도한 차례상 준비 등을 제치고 가장 개선이 필요한 명절 문화로 제시됐다.

가족·친척 사이에서 부담을 느끼는 대화 주제도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형제·자매 등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화가 27.9%로 가장 높았고 연봉·소득 수준 26.6%, 취업·이직 등 직장 관련 질문 24.6%, 정치·사회 이슈 24.4%, 결혼 여부·계획 21.6% 등이 뒤를 이었다.

명절 물가 부담도 여전했다. 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느낀 응답자는 60.0%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72.6%가 물가 상승을 체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12.6%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49.0%, 30대 52.5%, 40대 58.0%, 50대 68.5%, 60대 이상 84.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추석 연휴 가족·지인과 가장 많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한 사회적 화제 역시 ‘경제·물가 및 민생’이 41.8%로 가장 많았다. 정치·국정 이슈 18.4%, AI·기술 7.6%, 사회·인구 6.9%, 외교·국제 및 안보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성별로 각각 500명, 20·30·40·50·60대별 각각 200명을 균등 할당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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