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83% ‘연인 간 경제 상황 사생활이라서 공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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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83% ‘연인 간 경제 상황 사생활이라서 공유 못해’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1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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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에 주최한 ‘제1차 한·일·중 인구 포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배우자 선택 기준 2위와 3위는 ‘직업’과 ‘경제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직업을 가진 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연인 간 경제 상황 공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연인 간 경제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52%)은 ‘연인 간 신뢰를 위해서(32%)’, ‘연인의 경제력을 알기 위해서(25%)’,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서(25%)’ 등을 꼽은 반면, 반대하는 이들(48%) 대다수는 ‘사생활이라고 생각해서(83%)’를 선택하여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과반(52%)은 ‘연인끼리 경제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전체 65%는 연인에게 정확한 수입 및 빚 유무에 대해 알려준 적이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87%)은 연인의 경제 상황이 연애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했으며, 그 이유로는 남녀 모두 ‘결혼까지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서(4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연인의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서(24%)’, ‘적정 데이트 비용을 산출하기 위해서(14%)’, ‘연인이 사치스러운 사람인지 알 수 있어서(12%)’ 등이었다.

한편 연인의 경제 상황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을 경우, ‘연인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여 고치게 한다(6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1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직업을 가지게 된 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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