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율문화공간 4개소 연계 미션부터 캐리커처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가 청소년 전용 공간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의 장으로 확장했다. 지난 3월 22일 토요일,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영등포구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제2회 프렌들리 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렌들리 데이는 평소 청소년에게만 개방되던 자율문화공간의 문을 가족에게도 활짝 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대표 주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려, 공간 투어형 미션 게임,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가족 캐리커처 등 3가지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총 58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영등포구가 조성한 5개의 청소년자율문화공간 중,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이 위탁 운영하는 언더랜드, 선유다락, 대림플레이, 당산하이 등 4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청소년 활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영자공 미션 게임’을 통해 각 공간을 둘러보고, 미션 성공 시 캐릭터 ‘새롬이’ 굿즈 세트를 받았다. 또한 아크릴 무드등을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DIY 체험과 함께, 현장에서 전문 작가가 그려주는 가족 캐리커처는 특히 인기를 끌며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 학부모는 “늘 아이 혼자 다녀오던 공간이었는데, 오늘은 가족이 함께 와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직접 보니 좋았다”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프렌들리 데이를 시작으로 매월 청소년 주도형 문화기획 프로그램 ‘유스데이’와 미디어·4차산업을 주제로 한 ‘영자공 메이커스’ 시리즈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청소년자율문화공간의 프로그램 일정 및 공간별 이용 정보는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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