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기반의 한식 펍 ‘호랑이흥취’가 서울 성북구에 2호점(성신여대점)을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수유역 인근에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운영 중인 해당 매장은, 다양한 전통주와 한식 퓨전 메뉴를 접목해 차별화된 미식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신여대 술집 ‘호랑이흥취’는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이볼과 로컬 수제맥주, 다양한 지역 막걸리 등 80여 종 이상의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양주와 와인 등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기존 한식에 기반한 다채로운 퓨전 안주 구성으로, 젊은 세대뿐 아니라 전통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사태수육찜’은 직접 삶은 사태와 손질한 신선 채소를 활용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강조했고, ‘유자 닭다리살 튀김’은 국내산 닭다리살을 정성껏 손질해 유자 특제 소스와 곁들여 내는 메뉴다. 이 외에도 ‘문어 참나물 카르파치오’, ‘훈제굴 플래터’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식 기반의 이색 메뉴들도 제공돼 색다른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 내부는 조명과 공간 배치를 통해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남녀 화장실 분리 및 청결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실내에 완비된 흡연실은 환기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성신여대 상권 내에서는 보기 드문 흡연 친화 매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호랑이흥취’ 성신여대점은 최대 100석 규모로 운영되며, 단체 회식이나 프라이빗 모임을 위한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위치는 성신여대역에서 약 80m 거리로, 돈암동시장 인근에 자리해 성북구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퓨전한식과 함께 우리 술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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