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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 생리용품 홍보 배너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여성가족부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권 사용처를 기존 24곳에서 26곳으로 확대해 4월부터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가 새롭게 사용처로 추가되면서 대상자들이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4월 1일부터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를 이용한 생리용품 구매가 가능해졌고, 이마트24는 5월 1일부터 비씨카드를 통해 구매권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여성청소년은 카드사별로 사용 가능한 유통점을 반드시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도 함께 나왔다.
생리용품 구매권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에 속한 9~24세(2000년 1월 1일~2016년 12월 31일 출생자)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 4천 원의 구매권을 제공하는 제도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 및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주소지 기준으로만 가능했던 신청 절차도 한층 유연해졌다. 청소년이 실제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 보호자의 주소지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신청 접근성이 향상됐다.
생리용품 구매권은 신청한 달부터 지원이 시작되며, 자격 요건에 변동이 없는 한 해마다 재신청하지 않아도 만 24세가 되는 해의 말일까지 자동으로 지원이 지속된다.
최은주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불편 없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매처를 넓히고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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