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415명·등기사무 35명·전산 7명·사서 3명(장애인 37명·저소득층 8명 포함)
필기시험 6월 21일 시행...인성검사 7월 15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에서 법원사무·등기사무직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행정처는 14일 ‘2025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 공고’를 발표하고, 총 46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83명)보다 77명 증가한 규모다.
올해 법원·등기사무직은 총 450명을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374명)보다 76명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은 415명(전국단위 149명, 지역구분 266명) 선발되며, 지난해(346명)보다 69명 증가했다.
등기사무직은 35명(일반 31명, 장애인 3명, 저소득층 1명) 선발로, 지난해(28명)보다 7명 늘었다.
반면, 전산직과 사서직의 선발 인원은 줄어들어 해당 직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산직은 올해 7명(일반 5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선발로, 지난해(15명) 대비 8명 감소했다.
사서직도 지난해(11명)보다 8명 줄어든 3명(일반 1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선발로 발표됐다.
법원행정처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37명, 저소득층 8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장애인 32명, 저소득층 7명 선발보다 증가한 수치로, 보다 폭넓은 공직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3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5일간 진행하고, 6월 21일(토) 제1·2차 필기시험을 치른 후,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15일(화) 인성검사를 거친다.
전산·사서직렬의 면접시험은 7월 22일(화)에 진행되며, 법원·등기사무직렬은 7월 30일(수)에 면접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전산·사서직렬이 7월 28일(월), 법원·등기사무직렬은 8월 6일(수)에 발표된다.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에서는 총 383명 선발에 5,241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13.6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사서직(11명 모집)이 309명 지원으로 28.0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산직(15명 모집)은 286명 지원(19.06대 1), 등기사무직(28명 모집)은 489명 지원(17.46대 1), 법원사무직(329명 모집)은 4,157명 지원(12.63대 1)로 집계됐다.
구분 모집별로는 일반 모집이 344명 선발에 5,066명이 지원해 14.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 모집은 32명 선발에 91명이 출원하며 2.84대 1, 저소득층 모집은 7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지역별로는 서울이 3,06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90명 △대구 508명 △부산 734명 △광주 447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일반 모집이 2,960명, 장애인 54명, 저소득층 48명이 지원해 전체 지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 법원직 9급 공채에서는 법원·등기사무직의 선발 인원이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산·사서직은 선발 인원이 줄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올해 법원직 9급 공채가 선발 인원 증가와 함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대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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