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북콘서트부터 독서 골든벨까지, 총 40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정독도서관과 공예박물관서 현장 참여 가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문해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대표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의 대규모 시민참여형 축제인 ‘2025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을 오는 6월 14일 정독도서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책 속으로 풍덩, 신나는 북 서핑!’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과 시민이 함께 책을 통해 여름날의 파도처럼 즐거운 독서 문화를 체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23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총 40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책에 풍덩!’, ‘공연에 풍덩!’, ‘체험에 풍덩!’, ‘공예박물관에 풍덩!’, ‘감고당길에 풍덩!’ 등 6개 테마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책에 풍덩!’ 마당에서는 정독도서관 잔디밭에 마련된 ‘가족 숲속 도서관’에서 피크닉 매트와 빈백, 텐트 위에서 약 1,400권의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도전! 20분 독서 챌린지’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에 풍덩!’ 마당에서는 서울학생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독서 가족 다짐식, 다양한 밴드와 보컬팀의 야외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더불어 정재승 교수의 북콘서트가 열려 인문학과 과학, 독서가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체험에 풍덩!’ 마당에서는 동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활동을 비롯해 전자책 체험 부스, 점자 및 장애 인식 체험 공간 등이 운영되며, ‘북웨이브 탐험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공예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초등 3~6학년 1,000명을 대상으로 ‘모여라! 독서골든벨’이 펼쳐지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 컬러링, 도서관·평생학습관 홍보 부스 등도 함께 진행된다. 정독도서관과 공예박물관을 잇는 ‘감고당길’에서는 인형탈 퍼레이드와 함께 각 도서관의 홍보 배너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6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독도서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각각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북웨이브 축제 외에도 온라인 독서 캠페인 ‘마음 쑥쑥, 꿈이 쑥쑥! 북웨이브’를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하루 20분 독서 실천, 도서관 방문 등 일상 속 독서습관 정착을 주제로 하며, 공식 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챌린지를 병행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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