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금) 까지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국민 참여 행사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청소년 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여성가족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등 전국 주요 편의점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예방 및 지원 캠페인’을 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인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고립‧은둔 위기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정부 지원 사업 및 상담 창구를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고립‧은둔 청소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한다.
구체적으로, 4월 1일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의 양방향 계산기(POS) 화면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과 함께 상담 전화번호 ‘청소년상담 1388’이 안내된다. 청소년은 계산대에서 물건을 결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더 가까워진 셈이다.
또한 오는 18일까지는 SNS를 활용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는 편의점 내에 게시된 캠페인 포스터를 촬영해 ‘#고립은둔 #나와함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되고,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이 제공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기 청소년 지원에 적극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 점주를 ‘1388청소년지원단’에 위촉해 지역사회 보호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1388청소년지원단에는 약국, 병원, 학원, 택시, 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총 4만8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편의점 점주의 참여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지난달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소년의 71.7%가 회복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의점을 통한 접근성 높은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염규석 상근부회장도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시 한 번 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익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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