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노동절에도 일하는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주4일제 시행 촉구”…공무원 3만 명 여의도 집결

  • 맑음장흥4.3℃
  • 맑음창원8.9℃
  • 구름조금임실4.1℃
  • 맑음이천3.1℃
  • 맑음남해7.7℃
  • 구름많음보은5.1℃
  • 맑음대관령-0.3℃
  • 맑음영주5.1℃
  • 구름조금부안7.5℃
  • 구름조금고산14.6℃
  • 맑음울산5.9℃
  • 구름조금흑산도12.3℃
  • 맑음수원5.4℃
  • 맑음문경5.3℃
  • 맑음태백1.6℃
  • 맑음함양군2.9℃
  • 구름많음부여5.5℃
  • 맑음서산9.3℃
  • 맑음파주-0.7℃
  • 맑음북창원9.2℃
  • 맑음북부산4.2℃
  • 맑음인제1.0℃
  • 맑음백령도9.7℃
  • 맑음홍천1.5℃
  • 구름많음홍성9.0℃
  • 맑음고흥4.3℃
  • 맑음울진4.1℃
  • 맑음고창군6.3℃
  • 흐림금산5.4℃
  • 구름조금거제10.0℃
  • 흐림추풍령6.9℃
  • 맑음강화2.8℃
  • 맑음산청6.4℃
  • 맑음동두천1.7℃
  • 맑음거창2.8℃
  • 맑음보성군5.5℃
  • 맑음합천3.6℃
  • 맑음부산8.7℃
  • 구름조금고창6.0℃
  • 구름조금목포10.3℃
  • 구름조금영광군
  • 맑음봉화-0.7℃
  • 맑음밀양4.8℃
  • 맑음강릉5.9℃
  • 맑음북춘천0.6℃
  • 맑음통영9.4℃
  • 흐림대전7.6℃
  • 맑음대구7.1℃
  • 구름조금보령10.4℃
  • 구름조금진도군10.3℃
  • 맑음속초4.0℃
  • 맑음포항7.5℃
  • 흐림세종7.0℃
  • 맑음양산시6.3℃
  • 구름많음남원4.5℃
  • 맑음의성1.5℃
  • 맑음의령군1.8℃
  • 구름조금상주5.1℃
  • 맑음안동4.0℃
  • 구름많음울릉도9.0℃
  • 맑음전주6.4℃
  • 구름많음완도8.7℃
  • 맑음여수9.7℃
  • 맑음진주4.1℃
  • 맑음동해6.7℃
  • 맑음광양시6.8℃
  • 구름조금성산12.4℃
  • 흐림군산7.0℃
  • 구름많음천안6.1℃
  • 맑음장수1.0℃
  • 맑음원주2.8℃
  • 맑음춘천1.3℃
  • 맑음철원-1.3℃
  • 맑음제천0.1℃
  • 구름많음광주7.5℃
  • 맑음영월1.6℃
  • 맑음경주시2.7℃
  • 맑음김해시6.8℃
  • 구름조금해남7.0℃
  • 맑음영덕5.1℃
  • 맑음강진군5.8℃
  • 구름많음서청주5.5℃
  • 구름조금구미6.0℃
  • 맑음청송군0.3℃
  • 맑음영천3.9℃
  • 맑음서울5.8℃
  • 맑음정선군3.1℃
  • 구름많음청주8.5℃
  • 구름많음제주15.0℃
  • 흐림정읍6.9℃
  • 맑음인천5.7℃
  • 맑음순천2.4℃
  • 맑음충주2.0℃
  • 구름조금서귀포13.1℃
  • 맑음양평3.6℃
  • 맑음북강릉6.5℃
  • 흐림순창군4.2℃

“노동절에도 일하는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주4일제 시행 촉구”…공무원 3만 명 여의도 집결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1:39:29
  • -
  • +
  • 인쇄
공노총 등 6개 노조 연합, 6대 요구사항 외치며 대규모 총력투쟁 전개

 

 

 

120만 공무원의 권리 회복과 노동조건 개선을 외치는 외침이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조합원 1만 명을 비롯해 총 3만 명이 참가한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쟁대회는 공노총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조, 전교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함께한 연합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누적된 공직사회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권리 제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공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년과 연금 사이의 소득공백, 형식적인 임금교섭, 헌법이 보장한 정치기본권과 노동기본권 제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불평등”이라며, ▲정치·노동기본권 보장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 ▲노후 소득공백 해소 ▲주 4일제 도입 ▲공무원 감원정책 철회 ▲인력 확충 등 ‘6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현장에서는 풍자극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좋아요 하나 누르고도 징계를 당하는 현실이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 "10년 넘게 교섭만 하는 협상이 아닌, 실질적인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공투위 대표들은 공동 대회사를 통해 “ILO와 국가인권위도 공무원 정치기본권을 인정하라고 권고했지만, 여전히 현실은 댓글 하나에도 징계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도 대한민국 노동자”라며 “근로감독관이나 군무원 등 노조조차 결성하지 못하게 하는 법은 즉각 개정되어야 한다. ‘노동존중’은 구호가 아니라 제도적 보장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무원연금법 개정 당시 약속했던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의 불일치 해소’가 10년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보수위원회에 대한 불신도 제기됐다. 공노총은 “기재부와 대통령실이 매년 위원회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위원회 결정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법제화하는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무원의 초과근무 수당이 정규 근무 단가보다 낮은 상황을 지적하며 “이건 사실상 공짜 노동”이라고 질타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국응서 공노총 부위원장은 "정년 이후 연금 수령 전까지의 소득단절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국가는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공무원 노동자들은 국회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며 범국민적 동의를 호소했다. “우리가 외치는 건 특권이 아닌 최소한의 권리”라는 구호와 함께 여의도를 가득 메운 이들은 노동자로서의 기본권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공노총은 “앞으로도 정치기본권·노동기본권 보장, 소득공백 해소, 주 4일제 정착과 인력 보강 등 공무원의 삶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에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