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노동절에도 일하는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주4일제 시행 촉구”…공무원 3만 명 여의도 집결

  • 흐림금산20.2℃
  • 구름조금제천17.0℃
  • 흐림광양시21.6℃
  • 비목포20.7℃
  • 구름많음장흥21.2℃
  • 비전주21.0℃
  • 구름조금보령20.8℃
  • 맑음백령도20.3℃
  • 맑음이천18.7℃
  • 흐림서귀포25.8℃
  • 흐림정읍20.6℃
  • 맑음파주17.2℃
  • 구름많음세종19.7℃
  • 흐림보은18.8℃
  • 비대구19.6℃
  • 맑음수원19.0℃
  • 흐림청송군18.5℃
  • 구름많음고흥21.5℃
  • 흐림영천19.4℃
  • 흐림김해시21.0℃
  • 맑음북춘천16.0℃
  • 흐림밀양21.1℃
  • 맑음서산19.0℃
  • 흐림태백16.4℃
  • 구름많음북부산22.7℃
  • 구름많음서청주18.0℃
  • 흐림봉화17.6℃
  • 맑음철원15.0℃
  • 흐림함양군19.3℃
  • 맑음홍성19.6℃
  • 맑음원주19.9℃
  • 구름조금부여19.7℃
  • 흐림울진19.5℃
  • 맑음홍천16.6℃
  • 맑음정선군15.5℃
  • 구름많음창원21.4℃
  • 맑음강화18.2℃
  • 흐림안동18.7℃
  • 맑음속초18.7℃
  • 흐림상주18.7℃
  • 흐림문경18.8℃
  • 맑음군산20.6℃
  • 구름많음보성군21.2℃
  • 흐림부산22.8℃
  • 맑음인제13.7℃
  • 구름조금흑산도22.0℃
  • 맑음양평18.9℃
  • 흐림거제21.9℃
  • 구름많음영광군20.5℃
  • 구름조금완도21.8℃
  • 맑음천안17.9℃
  • 흐림영덕18.6℃
  • 맑음춘천17.2℃
  • 구름많음대전20.1℃
  • 흐림통영21.8℃
  • 구름조금영월18.0℃
  • 흐림북창원21.6℃
  • 구름많음순창군19.8℃
  • 흐림의성19.4℃
  • 흐림장수18.4℃
  • 맑음해남21.3℃
  • 비포항20.6℃
  • 흐림울릉도21.5℃
  • 맑음강릉19.4℃
  • 흐림영주18.4℃
  • 흐림추풍령18.3℃
  • 흐림합천19.8℃
  • 구름조금청주21.1℃
  • 흐림남원19.7℃
  • 구름많음고창군20.2℃
  • 구름조금충주18.0℃
  • 구름많음고창20.6℃
  • 흐림의령군19.2℃
  • 구름많음진도군21.4℃
  • 흐림산청19.1℃
  • 흐림임실19.5℃
  • 흐림순천19.7℃
  • 구름많음고산24.8℃
  • 흐림부안20.3℃
  • 구름많음양산시22.6℃
  • 흐림진주20.0℃
  • 흐림울산20.1℃
  • 흐림광주19.9℃
  • 구름많음남해20.7℃
  • 구름많음제주25.2℃
  • 맑음인천21.8℃
  • 맑음북강릉19.0℃
  • 맑음서울20.5℃
  • 구름조금동해19.9℃
  • 구름많음여수21.5℃
  • 맑음대관령9.5℃
  • 흐림성산24.9℃
  • 흐림경주시20.4℃
  • 흐림구미19.6℃
  • 맑음동두천16.6℃
  • 흐림거창18.8℃
  • 구름조금강진군21.6℃

“노동절에도 일하는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주4일제 시행 촉구”…공무원 3만 명 여의도 집결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1:39:29
  • -
  • +
  • 인쇄
공노총 등 6개 노조 연합, 6대 요구사항 외치며 대규모 총력투쟁 전개

 

 

 

120만 공무원의 권리 회복과 노동조건 개선을 외치는 외침이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조합원 1만 명을 비롯해 총 3만 명이 참가한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쟁대회는 공노총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조, 전교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함께한 연합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누적된 공직사회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권리 제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공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년과 연금 사이의 소득공백, 형식적인 임금교섭, 헌법이 보장한 정치기본권과 노동기본권 제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불평등”이라며, ▲정치·노동기본권 보장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 ▲노후 소득공백 해소 ▲주 4일제 도입 ▲공무원 감원정책 철회 ▲인력 확충 등 ‘6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현장에서는 풍자극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좋아요 하나 누르고도 징계를 당하는 현실이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 "10년 넘게 교섭만 하는 협상이 아닌, 실질적인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공투위 대표들은 공동 대회사를 통해 “ILO와 국가인권위도 공무원 정치기본권을 인정하라고 권고했지만, 여전히 현실은 댓글 하나에도 징계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도 대한민국 노동자”라며 “근로감독관이나 군무원 등 노조조차 결성하지 못하게 하는 법은 즉각 개정되어야 한다. ‘노동존중’은 구호가 아니라 제도적 보장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무원연금법 개정 당시 약속했던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의 불일치 해소’가 10년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보수위원회에 대한 불신도 제기됐다. 공노총은 “기재부와 대통령실이 매년 위원회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위원회 결정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법제화하는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무원의 초과근무 수당이 정규 근무 단가보다 낮은 상황을 지적하며 “이건 사실상 공짜 노동”이라고 질타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국응서 공노총 부위원장은 "정년 이후 연금 수령 전까지의 소득단절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국가는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공무원 노동자들은 국회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며 범국민적 동의를 호소했다. “우리가 외치는 건 특권이 아닌 최소한의 권리”라는 구호와 함께 여의도를 가득 메운 이들은 노동자로서의 기본권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공노총은 “앞으로도 정치기본권·노동기본권 보장, 소득공백 해소, 주 4일제 정착과 인력 보강 등 공무원의 삶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에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