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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청 경찰관 실물 품평회 사진(경찰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청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경찰복 전면 개선 작업에 나선다. 특히 이번 개편은 책상 위 결정이 아니라 시민과 현장경찰관이 직접 품평에 참여해 디자인을 고르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경찰청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경찰 점퍼, 외근복(근무모·조끼류), 기동복 등 품목별 2~3종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기본안을 선정하는 품평회를 열고 있다.
현장경찰관 품평회는 이미 18개 시도경찰청에서 시작됐으며, 8월 11일에는 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 품평회가 열린다.
온라인 품평회도 병행된다.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찰청 누리집과 공식 SNS,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서 시제품 사진을 보고 평가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복제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설문에 응답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진만으로는 소재의 질감을 완전히 전달하기 어렵지만, 경찰관과 시민이 원하는 이미지 방향을 파악하는 데는 충분하다”며 “이번 절차를 통해 실물 품평회에 참석하지 못한 경찰관들의 아쉬움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평회 결과는 8월 18일 공개된다. 선정된 시제품안은 디자인 보강과 시범 착용 과정을 거쳐 최종 모델로 확정되며, 오는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일부 시제품 사진이 외부 커뮤니티에 유출돼 국민 우려가 있었던 만큼, 폭넓은 의견 수렴으로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복제 개선사업 기조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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