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가 17일 전주교도소에서 특별한 공연을 열며, 문화예술을 통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전주대사습청과 법무부가 협력해 기획한 프로젝트로,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판소리의 깊은 울림,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리듬, 전통 무용의 우아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교도소 안을 가득 채웠다. 수용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공연을 경험하며,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는 전통문화예술이 수용자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긍정적 동기부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전주대사습청은 전통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1년 설립된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운영하는 단체다. 판소리, 전통무용, 국악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법무부는 전주교도소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17개 교정시설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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