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025년 사회공헌사업 신규 참여자 공개 모집… 농작업 사고·임업 재해 감소 성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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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참가자 모집 포스터 및 세부사업 안내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국민 안전, 사회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이 올해 10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확대 시행되며, 4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4월 4일까지 ‘2025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할 신규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10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40개 사업, 166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퇴직 후에도 공직에서 갈고닦은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 시작 이후 현장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왔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는 농촌진흥청의 농작업 안전관리 컨설팅을 받은 결과, 2023년 166건이었던 농작업 사고가 올해 49건으로 급감했고, 온열질환 사망자도 17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산림청이 운영한 ‘산림사업 안전보건 지원단’에서는 퇴직공무원이 임업현장 교육과 기술 지도를 맡아 2023년 9월 기준 733명이었던 재해자가 2024년 660명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관세청에서는 엑스레이 판독 실력을 보유한 퇴직 직원들이 신규직원 교육을 맡으면서, 총기·실탄 등 안보위해 물품과 마약류의 적발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특히 사회적 요구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가축 전염병 방역 지원 ▲어린이 대상 안전 체험 도우미 ▲화학사고 예방 지도 ▲외국인 체류상담 ▲세무 및 조달 컨설팅 등 10개의 신규 사업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행정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총 49개 사업이 전국에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전직 공무원 중 만 50세 이상,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인사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전용 사이트(https://www.mpm.go.kr/knowhow)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발된 이들은 사업 운영기관의 서류심사를 거쳐 교육 이수를 마친 뒤, 오는 5월부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사혁신처 및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은 퇴직 이후에도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퇴직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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