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도 준비 중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울산시가 9월 1일부터 시작한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도입 첫 달부터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은 어린이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시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울산시가 9월 한 달간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이용자는 하루 평균 3,600명으로, 지난해 9월 평균 2,900명에 비해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 4주 차에는 하루 4,000명의 어린이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등 이용률이 지속해서 상승했다.
시는 이번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도 적극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전용카드 발급과 관련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시내버스 이용률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시내버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은 울산시 전역의 일반 시내버스와 울산역을 연계한 리무진버스,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총 183개 노선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적용됨에 따라 어린이들은 교통카드를 구입해 생년월일을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와 함께 탑승 시 보호자의 카드로 다인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가 준비되지 않은 경우에는 현금으로 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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