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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예비인턴(인턴실습 현장) | 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구직 및 일자리 지원 사업에 올해 8월까지 총 89만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해 18개 사업에 누적 7,455억 원을 투입했으며, 직무 경험과 맞춤형 역량 강화 중심의 프로그램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 이후 272개 과정을 운영, 5,952명이 수료했고 평균 취업률 75.4%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자 91.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현재 서울 23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며, 나머지 2개 자치구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12개 기업이 참여했고, 지난해 인턴 184명 중 108명이 정규직(58.7%)으로 전환됐다. 올해는 인턴십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려 참여 청년 229명과 기업 96곳을 매칭했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대학생이 졸업 전 현장에서 직접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제도로, 2년간 1,926명이 지원해 201명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도 120명이 금융·마케팅·IT 등 9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 중이다.
또 다른 사업인 미래 청년 일자리는 2022년부터 817개 기업과 협력해 2,231명의 근로계약 체결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64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고용승계율 44.5%를 보였다. 취업 취약계층 청년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포용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구직 과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취업날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19만9,745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만도 3만7,697명이 이용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는 98.5%에 달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대학·강소기업·공공기관과 협력해 대학생·청년층 맞춤형 직무 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년과 기업 간 긴밀한 연계를 강화해 취업 연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일자리 정책이 불안한 미래 속에서 든든한 성장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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