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흐르는 이 거리의 중심에 확고한 정체성을 지닌 공간이 있다. 뤼미에르 퍼퓸(Lumiere Parfum)의 성수점이다.
성수점은 팝업스토어와 브랜드 쇼룸이 밀집한 메인 거리에 위치해, 매일같이 새로움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그 경험은 다름 아닌, ‘향’을 직접 만들고 완성하는 시간이다.
뤼미에르 퍼퓸 성수점에서는 30가지 향료의 A클래스, 36가지 향료의 B클래스로 구성된 총 6차시의 조향 클래스를 운영한다. 클래스는 1~3차와 4~6차로 나뉘며, 각각의 과정에서 고객은 자신이 선호하는 향을 추천받아 조합한다. 마지막에는 두 튜브 중 하나를 골라 자신만의 향을 직접 병에 담아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이 더해진다.
이 구조는 단순한 향수 제작을 넘어, 향에 대한 이해와 취향의 발견을 돕는 설계된 여정이다. 성수라는 도시적이고 역동적인 공간 속에서, 조용히 나만의 향을 만들어가는 시간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의외의 힐링과 몰입을 제공한다.
매일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고, 다양한 감각이 교차하는 성수 메인 거리 한복판에서, 뤼미에르 퍼퓸은 향을 통해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진 향은 단지 ‘나만의 향수’를 넘어, 하루를 기억하는 방법이자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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