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배려…비대면 방식도 허용
맞춤형 학부모 지원 강화…길라잡이 자료와 온라인 교육 제공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오는 13일까지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시내 공립초 566개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소집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입학 정보를 제공했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 및 조기입학 아동을 포함해 총 53,956명으로, 2024학년도 59,492명 대비 9.3% 감소했다. 이는 2023학년도 66,324명에 비해서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소집은 평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이틀간 진행되어 맞벌이 가정과 워킹맘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부모와 아동은 취학통지서를 지참해 입학 예정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장기 휴가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비대면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이를 위해 온라인 예비소집, 화상통화, 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다.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사전 문의를 통해 별도의 취학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은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경찰청이 협력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다. 유선 연락, 가정 방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필요 시 경찰 수사까지 의뢰해 아동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에 맞춰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2025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배포한다. 이 자료는 학부모가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할 사항, 1학년 학교생활 안내, 안전한 학교생활 팁 등을 포함하며, 서이초 사건 이후 강화된 교사 보호와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 방법도 추가되었다.
또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초등 새내기 학부모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진행하는 강의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아이의 정서 이해 △입학 전 준비물 △가정 내 교육 팁 등을 다룬다. 오는 13일(월)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아이들이 의무교육을 시작하는 첫 단계로,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준비해야 할 중요한 과정”이라며, “예비소집부터 학부모가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신입생과 학부모가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신입생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초등 1학년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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