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프로그램...경력 2년 이상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과 1:1 상담 진행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16일 세종시 역량평가세종센터에서 열린 '2024년 범부처 멘토단 시상식 및 워크숍'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신규 공무원들의 성공적인 공직 적응을 위해 헌신한 멘토들이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6일 세종역량평가센터에서 열린 ‘범부처 공직 적응 상담 활동 우수 상담가 시상식 및 공동연수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조영웅 주무관을 포함한 5명을 우수 상담가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상담가들은 신규 공무원(멘티)들의 만족도와 멘토링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농식품부 조영웅 주무관이 차지했다. 그는 새내기 공직자들에게 업무 적응뿐 아니라 조직 내 고충 처리 창구와 다양한 제도를 안내하며, 신규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효은 주무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문화체육관광부 길예진 주무관, 교육부 현주나 주무관, 행정안전부 강민재 주무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직렬별 업무 궁금증, 조직문화 적응법, 악성 민원 대응과 스트레스 관리법 등 실질적인 상담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경력 2년 이상의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과 1:1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7·9급 공채 및 경채, 지역인재 교육 과정과 연계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12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26개 부처의 46명 멘토가 2,117명의 신규 공무원을 지원했다.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7.3%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공직 적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상식 후에는 우수 상담 사례 공유와 관계 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멘토 인력 풀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직 적응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세대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16일 세종시 역량평가세종센터에서 열린 '2024년 범부처 멘토단 시상식 및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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