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 불황 여파가 부동산 시장 침체로까지 이어지며 ‘제2의 수능’으로 불렸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직격탄을 맞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수능 응시인원과 비슷한 약 40만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에 실시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응시자와 합격자 수 모두 2016년 이래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차 시험 합쳐 287,756명이 원서접수한 결과 200,059명이 응시했고 42,615명이 합격했다. 전년(제33회)대비 응시자는 64,335명이 줄었고, 합격자는 20,047명이나 감소했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약 1,200곳의 공인중개사무소가 폐업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공사비 급증 등으로 침체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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