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현재 고교 1학년) 대입 전형 수시모집 원서접수, 2026년 9월 7일~11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선발 특별전형의 자기소개서 활용 허용 및 전형기간 자율화,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지원자격 설정, 예체능 실기고사 공정성 강화 등의 개선사항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이 공개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전형 기간 역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 제도는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부모를 둔 학생, 전 교육과정을 외국에서 이수한 외국인, 특성화고 졸업 후 재직 중인 사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에게 적용된다.
또한 지방대학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경우, 의대, 치대, 한의대 등 특정 모집단위에서는 ‘2022학년도 이후 중학교 입학자’부터 해당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지역에 거주한 학생들을 일정 비율 선발하도록 지원 자격이 설정됐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로, 지방 인재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예체능 실기고사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 대학은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기고사 연합 관리, 평가과정 녹음·녹화, 외부 평가위원 포함 등의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평가위원의 3분의 1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할 것을 권장해 실기고사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
아울러, 아동복지법에 따른 자립지원 대상자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립지원 대상자의 입학 기회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전형기본사항을 통해 대입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7학년도 대입 전형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월)부터 11일(금) 사이 3일 이상 진행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의 경우, 원서접수는 2026년 7월 6일(월)부터 10일(금) 또는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전형기간은 2026년 9월 12일(토)부터 12월 17일(목)까지 총 97일 동안 진행된다. 다만,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7월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경우, 전형기간은 2026년 7월 11일(토)부터 시작된다.
합격자는 2026년 12월 18일(금)까지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은 1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2026년 12월 24일(목)부터 12월 29일(화)까지 통보되며, 충원 합격자는 12월 30일(수) 22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주로 재학 중인 국외 한국학교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고려하여 전형은 주로 7월에서 8월 사이에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입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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