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대응 전문 교육 확대…성인 대상 교육까지 범위 넓혀
서울 전역 6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참여…총 20명 선발, 출강 컨설팅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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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참여자 모집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등 각종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의 일환으로 IT 분야 경력 복귀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특화 과정인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범죄 예방의 시급성과 여성 경력단절 해소라는 두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 첫 운영에서 25명의 교육생이 초·중·고교 및 아동 돌봄기관에서 총 210회, 4,2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서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교육 대상을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확대하고, 서울시 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권역별 출강처도 크게 늘렸다. 강사로 위촉되면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여성인력개발기관 등에서 디지털 안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6~7월 중 총 5주간 10차시로 구성되며, 디지털 환경 이해, 성범죄 대응 이슈 분석, 강의 실습과 스피치 기술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시연 평가를 통과하면 실제 출강 자격을 얻게 된다.
특히 신규 강사에게는 ‘1:1 출강 준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현직 강사와 매칭해 실전 노하우와 출강 준비 과정을 공유받을 수 있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강화됐다.
올해부터는 강의 경험을 필수 조건으로 명시하고, 사전 온라인 교육도 기존 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상향 조정해 강사 전문성 확보에 집중한다.
교육생 모집은 5월 19일(월)부터 6월 4일(수)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거주 미취업 여성 중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류 심사와 시연 영상 평가를 통해 총 20명을 선발한다.
모집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6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참여 기관은 △북부여성발전센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및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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