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업 면접·비자 상담까지…유학생의 취업 성공 지원
'Study Korea 300K' 프로젝트 일환…유학생 채용·정착 지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는 지난달 31일 ‘2024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과 기업의 연결을 도왔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대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에게 국내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행사다.
박람회에는 충북 권역 17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과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이 가능한 50여 개 충북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전북, 경북, 전남, 부산 등에서 열린 유학생 취업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지역 기업과 유학생 간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1:1 면접을 통해 직접 취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으며, 이력서 작성 요령, 면접 노하우 등 취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 기관들이 비자 상담과 법률 정보를 제공하여 유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작년 교육부가 수립한 Study Korea 300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30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약 20만 명의 유학생이 국내에서 공부 중이며, 교육부와 중기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K-Work 같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패널 토론도 열려 교육부 장관 이주호, 중기부 장관 오영주, 충북대 총장 고창섭 등이 참여해 유학생 취업 정책과 충북 지역의 유학생 정착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주호 장관은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오영주 장관은 "우수한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유입되어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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