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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교육 연계 사회현안 팩트체크 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론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결합한 미래형 시민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과 활동을 넘어서, 학생들이 사회현안을 스스로 분석하고 사실 기반의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강조해온 토론교육에 언론재단의 전문 미디어 교육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시교육청의 체계적인 토론교육 운영을 위한 협업 △언론재단의 전문 인력풀 및 교재 개발 공유 △토론교육 교육과정 공동연구 △교원 연수와 수업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등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두 기관은 올해 상반기 중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에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 수업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융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연수 과정도 함께 운영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언론재단이 운영 중인 ‘팩트체크 교실’, ‘미디어교육 운영학교’, ‘미리아카데미’, ‘체커톤 대회’, ‘뉴스일기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과도 연계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사업에 대한 홍보와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경기도교육청, 국회 등과 협력해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교육을 선도해 왔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사실에 근거해 사회현안을 바라보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서울의 토론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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