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대한민국” 다짐…수상자 활약상과 법의 날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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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의 존엄성과 준법정신을 다시 새긴 '제62회 법의 날' 기념식이 25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재헌 대한변호사협회 선임부회장,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법의 날은 법치주의의 가치를 기리고 국민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이번 행사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박성재 장관과 김정욱 회장은 각각 기념사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기반으로 한 법치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률가들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옹호,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14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포상 내역은 ▲훈장 7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3명이다.
특히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검찰공무원 퇴임 후 무료법률봉사와 후진양성, 사회봉사에 앞장서 모범적 법조인상을 구현한 최경원 변호사에게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보호관찰자 지원과 소외계층 복지 활동에 헌신한 김숙정 보호관찰위원, 범죄피해자 보호와 숨은 피해자 발굴에 기여한 장병천 진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황조근정훈장은 대형 금융증권범죄 수사 등으로 법질서 확립에 이바지한 신응석 검사장에게 돌아갔으며, 홍조근정훈장은 강력범죄 수사 및 인권보호 강화에 힘쓴 이승영 검사, 법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서정민 검사, 법원 행정 혁신에 기여한 전요안 수원지방법원 부이사관이 각각 수훈했다.
근정포장은 검찰수사서기관으로 부패방지와 수사역량 강화에 힘쓴 변영욱 대검찰청 수사관이 받았으며, 대통령표창은 보호관찰제도 발전과 재범 방지에 기여한 오현아 서울보호관찰소 보호사무관, 가정폭력 예방과 사회 법질서 확립에 헌신한 최근화 행복만들기상담소 소장, 청소년 선도에 앞장선 문대식 청소년범죄예방위원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형사사법 개혁과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에 기여한 윤해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청소년 범죄 예방에 힘쓴 김용준 수원지역협의회 위원, 피해자 지원 활동을 이어온 이상원 홍성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을 통해 법무행정의 비전과 함께, 법치주의 확립이 민생과 인권 실질 보장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조명했다.
법의 날은 1964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됐으며, 2003년부터는 근대적 법률인 ‘재판소구성법’ 시행일(1895.4.25.)을 기념해 매년 4월 25일에 치러지고 있다.
박성재 장관은 “오늘을 계기로 법치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신뢰하는 따뜻한 법치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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