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태극기 사괘 모티프의 현대적 해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광복 80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총 40점의 우수작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일반부·대학부·고등부로 나누어 그래픽, 제품, 영상 등 3개 부문 작품을 접수했으며, 총 930여 점이 출품됐다. 독립정신의 상징인 태극기를 주제로 한 창작물이 다수 출품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상은 한봄고등학교 박나림 학생이 출품한 작품이 수상했다. 그는 태극기 네 괘(건·곤·감·리)의 상징성과 구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해, 전통 철학과 미학을 세련된 디자인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상과 함께 국무총리상·장관상을 직접 수여했다.
국무총리상에는 ▲‘태극조합’(일반부·최우영) ▲‘건곤감리 화재패키지’(대학부·이가은, 동양대학교) ▲‘건곤감리 인센스스틱 시리즈’(고등부·양영희, 한봄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밖에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기관 장관상이 포함된 36점이 추가로 시상됐다. 총 상금 규모는 5,690만 원에 달했다.
올해 수상작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영등포 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 국가상징의 가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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