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앞줄 가운데)이 2024년 4월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에서 열린 ‘2024 행정안전부 2030자문단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2030 자문단’이 새로운 기수로 활동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세종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제3기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기 자문단 활동 우수자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새롭게 위촉된 제3기 단원들에게 공식 위촉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자문단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분과별 소통 및 청년 마을기업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2030 자문단’은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정책 모니터링단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반영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제3기 자문단은 지난해 11월 청년 참여 플랫폼을 통해 공개 모집되었으며, 약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자문단원들은 청년기업가, 연구원, 지방자치단체 유관 단체 청년위원, 전직 지방의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정책 제안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단은 앞으로 1년 동안 국민안전, 지방자치, 디지털정부 등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여론을 수렴해 정부 부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행정안전부의 규제정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심사를 진행하고,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자문단원들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에서 청년 마을기업 ‘온누리목장’을 운영하는 조현희 대표는 “청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지자체와 협업해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3기 자문단장으로 임명된 박예빈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은 “2030 자문단이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세대이며, 2030 자문단은 이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문단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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