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보안·시간 엄수 요구…모바일 신분증은 사용 불가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18일 ‘119고시’ 누리집 통해 공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소방공무원에 도전한 3,290명의 지원자들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에 돌입한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1,927명으로, 면접 경쟁률은 1.7대 1이다.
소방청은 이번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4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단순 대면 평가가 아닌 구조화된 면접 방식으로, 발표면접과 인성면접 두 축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위원들에게도 면접 복장이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전 지침을 철저히 전달한 만큼, 응시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면접 당일에는 응시자의 시험 등록 시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전 조 응시자는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오후 조는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등록 시에는 응시표와 함께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용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여권,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며, 통신사 앱(PASS 등)은 공식 인증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보안도 철저히 유지된다. 응시자는 면접장 입장 전 모든 휴대전화를 별도로 보관해야 하며, 시험장 내부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배부되는 등록표에 따라 대기 공간과 시험장 입장을 진행하며, 지정된 구역 외의 이동은 제한된다.
소방청은 면접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오승훈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모든 평가 항목은 구조화된 면접 기준에 따라 일관되게 진행되며, 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이나 외부 개입은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응시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8일(금) 소방청 119고시 누리집(www.119gosi.kr)을 통해 발표되며, 응시자는 본인 정보를 입력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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