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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연장…돌봄 공백 없이 지속 운영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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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명 이상 활동 연장, 이용요금 인상에도 ‘서울형 가사서비스’로 부담 완화
3월부터 가사관리사 숙소 자율 선택으로 전환, 약 35명은 기존 숙소 계속 이용 희망
이용요금은 운영‧관리비 반영 16,800원…서울형 가사서비스 바우처(연 70만 원) 이용 가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이달 말 종료되지만, 90명 이상의 가사관리사가 취업활동기간을 연장해 돌봄·가사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월 이후에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가사관리사의 활동 기간을 36개월로 연장하고, 이용가정이 돌봄 공백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돼 7개월간 운영됐으며,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가사관리사와 이용가정의 요청에 따라 연장 운영이 결정됐다.

현재 활동 중인 98명의 가사관리사 중 약 90명이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해 아이돌봄·가사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나머지 4명은 개인 사정으로 본국 귀국을 희망했으며, 최종 연장 인원은 2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연장된 활동 기간은 시범사업 기간 7개월을 포함해 총 36개월로 늘어나며, 주 30시간 이상의 최소근로시간과 최저임금 등 기존 근무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동안 가사관리사들은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역삼역 인근 공동 숙소에서 생활했지만, 숙소 요금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가사관리사가 원하는 숙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기존 숙소를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가사관리사는 약 35명으로, 숙소비는 평균 4.3만 원 인하돼 기존 51.7만~53.9만 원에서 47만~52만 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공동 제공되던 커피, 햄 등은 제외되고 쌀과 주방세제만 지원된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개별 숙소로 전환되더라도 안전한 주거 환경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3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이용요금이 1시간당 16,800원으로 인상된다. 기존 시범사업 요금(13,940원) 대비 2,860원 인상된 것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운영비·관리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했으나, 정상 운영 전환에 따라 해당 비용을 요금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요금에는 4대보험, 주휴수당, 연차수당, 유급휴일수당, 퇴직금 등이 포함됐으며,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비와 관리비, 시스템 유지비도 반영됐다.

두 자녀를 돌보는 경우에도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며, 이는 민간 돌봄·가사서비스(시간당 20,500원)보다 약 17.6% 저렴한 수준이다.

시는 시간당 이용료 인상으로 인한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형 가사서비스’와 연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이용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됐다.

이용가정은 연 70만 원 상당의 가사서비스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바우처를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요금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맘케어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 지원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를 두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이라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 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향후 돌봄 인력 부족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용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형 가사서비스 바우처를 연계한 만큼, 가사관리사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서둘러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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