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실험장비 활용한 ‘실험탐구 과정’… 고등학생 대상 심화 실험 확대
<비대면 교육 구독서비스 「과학이 또옴」 홍보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올해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진로탐구 및 실험탐구 프로그램은 더욱 세분화되었으며,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비대면 교육 구독서비스 ‘과학이 또옴’도 새롭게 개편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4월부터 단체 방문객을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3월부터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 대상 비대면 교육 구독 서비스 ‘과학이 또옴’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기존 프로그램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체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과학 분야를 보완해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의 대표적인 초·중·고 대상 ‘진로탐구 과정’이 올해부터 총 34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과학수사’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역학(마찰력), 분석화학(혼합물 분리), 기상학(구름 발생), 해양학(해수 분석) 등 추가 주제가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아를 위한 자연 관찰 중심 프로그램(해양생물·곤충 탐구)도 신설되어,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어린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과학교육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도입된 ‘실험탐구 과정’은 전문 실험 장비를 활용한 심화 실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동아리 및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2차시 이상 연계 운영된다.
올해는 총 13종의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특히 고등학생을 위한 ‘미생물 배양’과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과학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은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2021년부터 교육 구독 서비스 ‘과학이 또옴’을 운영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힘(3월)’, ‘식물(4월)’, ‘화산과 지진(5월)’, ‘안전(6월)’을 주제로 선정했으며, 매월 교재 1권과 실험 키트 3종, 특별활동 키트 1종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학습자료 제공 및 활동 인증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으로, 보다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지원한다.
단체교육 프로그램 신청 및 접수 일정은 실험탐구과정의 경우 2월 13일(목)부터, 진로탐구과정은 2월 14일(금)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원하는 수업 일자의 두 달 전 말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비대면 교육 구독서비스 ‘과학이 또옴’의 상반기 신청 및 접수는 2월 11일(화)부터 13일(화)까지 진행된다.
모든 신청은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으며, 추가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올해는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유아부터, 전문 실험을 원하는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는 단체 교육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을 통해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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