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비전 AI 전문기업 ㈜휴리엇 로보틱스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인 “모두의 챌린지 AX - 버티컬 분야 협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서 휴리엇로보틱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를 수요기업으로, 반도체 유통·양산 전문기업 아이씨뱅큐를 협력기업으로 하여 '퀄컴 아두이노 벤투노 Q (Arduino® VENTUNO™ Q),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결함탐지·품질검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전자·전장 PCB/SMT 공정의 외관검사는 여전히 육안검사 의존도가 높고, 기존 자동광학검사(AOI)는 미세 스크래치·이물·신규 결함 등 미정의·비정형 불량에 취약하고, AI를 적용시 불량 데이터 확보 및 학습기간이 길어 빠른 현장 적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기존 상용 솔루션은 고가의 산업용 PC와 전용 장비에 종속돼 라인당 도입 비용이 높고, 클라우드·서버 의존형 AI는 통신 지연과 데이터 유출, 운영비 부담이 상존한다.
휴리엇 로보틱스는 퀄컴 드래곤윙 IQ8 시리즈 (Qualcomm DragonwingTM IQ8 Series)에 기반한 아두이노의 차세대 엣지 AI 보드인 벤투노 Q에 주목했다. 벤투노 Q는 8코어 CPU와 아드레노 GPU,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헥사곤 텐서 NPU와 퀄컴 스펙트라 692 영상처리장치(ISP)로 구성된 퀄컴 드래곤윙 IQ8과 STM32H5 MCU를 결합한 듀얼브레인 구조로,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연산과 실시간 제어를 단일 보드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용 PC나 상시 클라우드 연결 없이 생산 라인에서 즉시 양·불 판정과 불량 유형 분류를 수행하고 결과를 MES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대량의 학습은 GPU 서버에서 수행하고, 실시간 추론은 벤투노 Q 엣지 디바이스에서 처리하는 'Train-on-Server / Infer-on-Edge' 이원화 구조다. 이를 통해 정확도와 저비용, 저지연, 보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기술적으로는 휴리엇 로보틱스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비전 AI가 기반이 되어 검출력 99%에 도전한다.
이번 과제는 명확한 역할 분담에 기반한 협업 체계가 특징이다. 휴리엇 로보틱스는 Vision AI 알고리즘 개발과 NPU 양자화, 엣지 최적화, 운영 SW 및 실증을 총괄하고, 아이씨뱅큐는 벤투노 Q 하드웨어의 포팅 가이드 제공과 부품 수급, PCB/SMT 시제작, 유통을 담당한다. 또한 실제 PCB 라인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현장 데이터 검증과 양산 적용성 평가를 맡는다. 과제 성과는 PCB 제조업체의 양산 라인 적용과 아이씨뱅큐 유통 채널, 등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머신비전·AI 외관검사 시장은 약 20조 원대 규모로 연 8~10%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휴리엇 로보틱스는 검사 장비 판매, 구독형 서비스, 라인 확산 라이선스 등의 수익모델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구현으로 도입 단가를 기존 산업용 PC 대비 대폭 낮춰 중소 제조기업의 도입 장벽을 없앤다는 전략이다.
향후 전장모듈 PCB를 넘어 센서·디스플레이·이차전지·금속 외관 등으로 검사 대상을 수평 확장하고, 벤투노 Q의 멀티카메라·VLM·ROS2 지원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자율 검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휴리엇 로보틱스 노규찬 CEO는 “이번 과제는 자사의 검증된 하이브리드 비전 AI 기술을 퀄컴의 최신 NPU 플랫폼에 이식해 누구나 도입할 수 있는 저비용·고정밀 온디바이스 품질검사 솔루션을 만드는 도전"이라며 "산업용 PC와 클라우드 없이도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지키면서 세계 수준의 검사 성능을 제공하는 K-온디바이스 AI의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