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형 챗봇’-초·중 3개교(2024.3~)
모든 공립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구촌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과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인당 영어 사교육비는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에서의 영어 교육격차 문제와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사교육 경감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 2024년 3월부터 초·중 5개교에 ‘영어 튜터 로봇’을 지원하고, 같은 시기 초·중 3개교에 ‘음성형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영어학습 메이트, AI 펭톡 운영 활성화하고, 생성형 AI 활용 영어 학습(말하기) 지원·‘읽으면서 듣고 말하는 다중양식’ 영어 독서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영어 튜터 로봇’은 영어 튜터 로봇 활용 개별화 수업 지원 및 학생 맞춤형 영어 학습 구현하고, 정규 영어 수업, 방과후 활동 등에 활용된다. ‘음성형 챗봇’은 교사가 교실 수업에서 수업 도구로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영어 말하기 연습에 사용된다.
또한 초등 영어교과전담교사를 대상으로 2월에 집중 연수 기간을 운영하고,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수업 사례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고, 중학생 대상으로는 교과서 및 교육과정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콘텐츠·시스템을 개발하고 초등 영어 문해력 향상을 위한 파닉스 지도 교재를 제작·보급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립초등학교가 희망할 경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과대학교에 최대 2명까지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의 핵심과제는 세계로 나아가는 서울교육, 세계를 품고 선도하는 서울교육, 교육 국제화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세 가지이다.
첫째, 세계로 나아가는 서울교육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공동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원격수업 준비·진행(통역 등) 및 학교 간 소통을 돕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세계를 품고 선도하는 서울교육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들의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학습·진로·심리정서 등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셋째, 교육 국제화 실현을 위해서 ‘세계시민교육원’을 설치한다. 현재 가평에 있는 글로벌언어체험교육원을 서울로 이전시켜 분절적으로 추진되는 국제화 정책들을 하나로 통합·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고,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받아들이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라고 강조하며, “서울을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고, 열린 다문화 시대로의 이행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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