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이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개최한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계기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 첫 순서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이 상영된다.
여성폭력의 현실을 조명하면서도, 시민 연대와 제도적 대응이 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1964년 성폭행 피해를 입었으나 오히려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61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말자 님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오랜 시간 피해자의 억울함을 바로잡은 상징적 사례로 주목된다.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힘써온 개인·기관에 대한 시상도 이어진다.
대통령표창(1점)은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회복 지원에 꾸준히 힘써온 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가 받는다. 피해자 상담·보호 활동을 지속하며 여성폭력 없는 사회 실현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국무총리표창(2점)은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 온 ▲김미혜 제주가족사랑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 ▲김윤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등 2명이 수상한다. 두 사람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상담·연계 체계 구축 등 현장에서의 헌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성평등가족부장관 및 교육부장관 표창(51점)은 ▲아동·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기여한 지원시설 종사자, 검찰·경찰, 교사, 공무원, 관련 단체 30점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확산에 이바지한 기관·개인 21점에게 각각 수여된다.
올해 수상 규모는 총 54점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 팀의 공연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방주간이 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보호·회복 지원을 더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폭력 없는 일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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