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연수생, 서울시청·유관기관 배치…직접 행정 체험
MUAP 18기 모집 중...3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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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AP 17기 시정체험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참석 기념사진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시정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 해외공무원 석사(MUAP) 과정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2개국 15명의 참가자들이 서울시 행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해외 공무원 연수생들이 서울시정 운영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 시정체험 인턴십’을 운영했다.
연수생들은 약 2년간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을 전공하며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인턴십은 이론 교육을 넘어서 서울시의 선진 행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에서 약 2주간 근무하며 서울시의 국제교류, 외국인 정책, 의료지원, 국제협력사업 등을 체험했다. 배치 기관은 △서울시청 △서울인재개발원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 △서울글로벌센터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 △서울외국인주민센터 △WeGO 등 7개 기관 9개 부서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은 각 부서에서 외국인 정책 수립, 국제회의 운영, 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실무 경험을 쌓으며 서울시 행정 시스템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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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맵 구축 컨설팅(상파울로) 자문회의 참석 |
참가자들은 이번 인턴십이 각국의 행정 시스템과 서울시의 정책을 비교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한국 정부 시스템이 궁금해 자발적으로 인턴십에 참여했으며, 서울시 행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이를 자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과 함께 일한 담당자들도 “해외 공무원과 협력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인턴십을 통해 국제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현재 MUAP 18기 연수생을 모집 중이며, 3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2년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총 20명의 해외 공무원을 선발해 석사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인턴십 경험이 해외 공무원들의 행정 혁신과 협력 강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해외 인적자원 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행정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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