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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1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과정 수료생 동창회 세미나'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맞춰 행정혁신과 공직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동 협력이 본격화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1일, 양국이 함께 준비한 ‘인공지능 전환 시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공직 역량 강화’ 발표회가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역시 양국의 오랜 협력 전통을 잇는 자리로, 말레이시아 인사행정처(Public Service Department)와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말레이시아 공무원 지도력(리더십) 과정 동창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해당 지도력 과정은 1982년 마하티르 전 총리의 동방정책에 따라 1984년 개설된 말레이시아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2025년 11월 말 기준 1,9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발표회에서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인공지능 정책·행정 제도를 종합 비교해 지속 가능한 행정혁신의 핵심 과제를 도출한다.
특히 ▲책임성을 갖춘 AI 행정 운영 ▲투명한 활용 규범 ▲공공 조직에서의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또한 공직사회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교육 모델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세부적으로는 미래 공직자의 능력을 ▲사전역량(pre-skilling) ▲능력향상(up-skilling) ▲다기능 인재 양성(multi-skilling) 체계로 분류해, 교육 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사례를 구축한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여기에는 국가인재원과 서울대가 공동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장기 교육과정(2025년 8월 25일~12월 2일) 참가자들의 사례도 포함된다.
해당 과정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디지털 혁신 담당 공무원 22명이 참여하며, 한국에서 학습한 성과가 실제 행정 운영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참석자 200여 명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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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1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과정 수료생 동창회 세미나'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발표회가 양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원장은 행사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인사행정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 확대, 공공 인재개발 협력 강화 등 양국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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