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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4시간→1시간, 자료조사 30분”…서울시, 생성형 AI 행정 전면 확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6: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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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318명 이용, 만족도 89%…서울AI챗 용량제 전환으로 7억 원 예산 절감, 자체 LLM은 2026년 2월 시범 가동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실험 단계를 넘어 행정 현장에 완전히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과 이용료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2025년 9월부터 29종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만큼만 과금하는 용량제 서비스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같은 해 12월 기준 6천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청 직원의 63% 이상이 이미 일상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향후에도 서비스가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활용 분야를 보면 생성형 AI는 보고서 초안 작성과 기획 문서 작성, 자료 요약과 비교표 정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업무에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다.

특히 건축과 소방, 도시계획,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법령 조항 정리와 판례·행정해석 비교, 판단 기준 구조화 등에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민원 대응의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훈련 시나리오 작성과 교육용 이미지·영상 제작에 AI를 적용해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콘텐츠를 내부에서 직접 제작하며 예산 절감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도 확인됐다.

구체적인 시간 절감 효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평균 3~4시간 걸리던 보고서 작성은 1시간 내외로 줄었고, 자료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생성형 AI 이용료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용량제 기반 공통 서비스는 연중 상시 제공 체계로 운영하고, 실제 사용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용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책 기획과 데이터 분석, 전문 행정 분야에서 보다 심화된 활용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개인 구독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우수 활용 사례는 연말 사례집으로 정리해 전 부서에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도 대폭 늘린다. 지난해 3만7천 명을 교육한 데 이어 올해는 4만 명 이상을 목표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추진한다. 홍보 콘텐츠 제작과 PPT 작성,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과정을 중심으로 기존 10개 과정 27회에서 12개 과정 39회로 확대하고, 입문부터 실습 중심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운영한다. 5급 승진 리더 과정과 7~9급 신임자 교육에도 AI 실습을 강화하고, 전산 직무 담당자에게는 AI·데이터 전문 교육을 통해 향후 AI 서비스 발굴과 구축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생성형 AI를 공무원의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사용자 보안 교육과 시스템 기반 보안 필터링을 강화해 민감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다. 입력 단계에서 개인정보와 내부정보를 탐지·차단하는 생성형 AI 보안 필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공식 자료 기반 활용과 교차 확인도 병행한다. 외부 상용 서비스와 별도로 서울시 업무 환경에 특화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도 개발해 2026년 2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도구”라며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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