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같은 교육 출판물 납품에서 안정적 생산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 공급이다. 수백만 권 단위로 전국에 동시 배포되는 상황에서 단 하루, 한 권이라도 납품에 차질이 생기면 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천재교과서·천재교육은 이러한 유통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전담 물류 계열사 AP로지스틱스를 통해 안정적인 납품 체계를 구축해 왔다.
AP로지스틱스는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교재를 전국 단위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출고가 요구되는 교육 출판물 특성상, 물류 전반의 계획성과 실행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66,313㎡ 규모의 물류센터는 약 2억 6,300만 부를 적재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47만 부의 출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국 화물 운송망과 연계하여, 전국 각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디지털 기반의 물류 운영 시스템도 더해졌다. WMS·TMS(창고 관리·배송 관리) 연동 시스템을 중심으로 PDA(휴대형 단말기)를 활용한 실시간 재고 관리, CCTV 기반 검수 체계, CS 실시간 대응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고부터 출고 및 재고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물량이 집중되는 학기 초나 특정 시기에도 출고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출고 정확도 확보를 위한 운영 체계 역시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 64명의 전담 인력이 상시 근무 중이며, 매뉴얼 기반의 출고 교육과 이중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오배송률을 0.05%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숙련된 인력과 표준화된 작업 절차를 바탕으로, 출고 과정의 실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스 무게 적정화(25kg 이하) △교재 손상 방지를 위한 댐지 포장 △11개 도크 게이트 운영 △화재 및 보안 시스템 등 현장 운영 전반의 안정성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적시 공급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교과서 납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AP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정확한 분류 작업과 적기 공급은 교과서 유통의 기본이자 필수”라며, “그룹 차원의 통합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부터 현장까지 연결되는 모든 과정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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