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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혜 고양시장 출마 예정자 “고양패스로 106만 시민 교통비 부담 줄이겠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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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양시민이 ‘The 경기패스’ 추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경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 제4선거구)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고양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3일 정책 발표를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고양시민 106만 명이 The 경기패스 추가 혜택 대상에서 빠졌다”며 “경기도와 고양시 간 예산 분담 비율(7:3)에 대한 이견으로 협의가 결렬되면서 소요예산 9억 원을 두고 고양시만 제외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35~39세 청년층이 기존 청년 유형에서 일반 유형으로 전환되며 환급률이 낮아진 점을 지적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기준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16만3천 명으로 경기도 내 1위다. 평균 통근시간은 56.8분, 월평균 교통비는 6만7천 원 수준이지만 환급액은 약 2만 원(30%)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경기패스 혜택 복원과 고양시 자체 추가 환급을 결합한 ‘고양패스’ 정책을 제시했다. 고양패스는 GTX-A, 3호선, 경의중앙선, 시내버스를 통합한 교통 환급 패스 형태로 설계됐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경기도와 분담 비율을 5:5로 재협상해 The 경기패스 혜택을 복원하고 3539세 청년 환급 혜택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둘째, K패스 기본 환급률(2053%)에 고양시가 1015%포인트를 추가 지원해 총 환급률을 3068%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민 1인당 월 35만 원 수준의 교통비를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셋째, 고양은평선 개통(2031년 예정) 전까지 7년간 창릉·삼송·지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GTX-A 연계 버스 이용 시 5001,000원의 추가 환승 할인 보조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6년 고양시 예산은 3조4,210억 원 규모로, 고양패스 연간 총소요 예산 254억5천만 원은 전체 예산의 0.74% 수준이다. 이 중 200억 원은 교통특별회계에서 편성하고, 경기패스 복원 분담금 4억5천만 원, GTX 환승 할인 보조 30억 원, 학생 셔틀버스 운영 20억 원 등을 각각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생 통학 문제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단일 학군 체제로 운영되면서 통학 시간이 40분에서 1시간에 달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50%를 지원하는 기존 제도를 확대해 시가 나머지를 분담하면 연 20억 원 규모로 학생 전용 셔틀버스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TX-A 요금 부담 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고양 구간(킨텍스역·대곡역) 누적 이용객은 2025년 12월 기준 816만 명을 넘었으며, 기본요금은 3,200원(10km 이내), 이후 5km당 250원이 추가된다. 출퇴근 시 월 6~8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교통은 수익이 아니라 이동권”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고양시민만 혜택에서 배제된 불공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즉시 경기도와 재협상에 착수하고, 6개월 내 경기패스 복원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취임 1년 내 고양패스를 정식 시행해 가입자 15만 명을 확보하고, 임기 말까지 3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경혜 의원은 “구호가 아니라 예산, 재원, 일정, 지표까지 공개한 정책”이라며 “시민이 직접 이행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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