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침서 ‘학생 봉사활동 레시피(이하 레시피)’를 제작해 내년 초까지 서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레시피’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 봉사활동이 교과 및 다양한 교육과정과 통합 운영될 내년을 대비해 개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봉사활동 담당 교사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약 1년간 심도 있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양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시피’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목표로,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의 계획부터 실천, 평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자율·자치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여러 교육과정 영역과 연계할 수 있는 설계로, 봉사활동이 단순한 실적 쌓기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의 계기가 되도록 했다.
이 지침서는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방법부터 구체적인 실행 절차,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 활동 후 평가 및 피드백까지 상세히 다룬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봉사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체득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재웅 주무관은 “이번 레시피를 통해 봉사활동이 단순한 활동의 차원을 넘어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활동진흥센터 조일환 소장은 “2025년부터 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레시피’가 제공될 예정으로, 학교와 청소년시설 관계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 봉사활동 레시피’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서울시 초·중·고와 청소년시설에 보급되며, 이를 통해 교육과정과 봉사활동의 통합적 접근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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