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18세 청소년 대상, 혈액·구강검진 포함 총 26개 항목 전액 무료
치료 필요 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통해 의료비 지원도 연계
SNS·문자 안내 등 적극 홍보…신청은 꿈드림센터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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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여성가족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여성가족부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참여 캠페인을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국 222개 꿈드림센터가 협력해 검진률을 높이고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질병 조기발견과 예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검진 대상은 만 9세부터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3년에 한 번씩 전액 국고 지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건강상담,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 총 26개 항목에 이르며, 2016년부터 관련 법령에 근거해 꾸준히 시행돼 왔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검진을 완료한 청소년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되며, 해당 상품권은 9월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공지를 통해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청소년상담1388 홈페이지(www.1388.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거주지 관할 꿈드림센터에 방문·우편·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 여부나 검진 가능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상담1388(전화 1388 또는 지역번호+1388) 또는 가까운 꿈드림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검진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홍보 전략도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3년 이내 검진을 받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화, 문자, 카카오톡 알림톡 등으로 검진을 독려하고 있으며, 꿈드림센터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이 발견된 청소년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누리집을 통해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제도는 비행·일탈 예방, 보호자 부재, 고립 상태 등 어려움을 겪는 9세~24세 청소년에게 수술비·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의료비 등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질병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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