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이 세계시민교육 추진 10년의 발자취를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두 기관은 11월 27일(목)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2025년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종합 성과보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 세계교육포럼」에서 인천선언문이 채택된 이후 세계시민교육을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선도교사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2030년을 향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다.
‘세계시민교육’은 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안해 주도해 온 글로벌 교육의제다. 인류 공동의 가치 이해와 평화·공존을 강조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확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중앙 693명, 시·도 6,626명 등 총 7,319명의 선도교사를 양성해 왔다.
선도교사들은 △학교·지역 기반 학습자료 개발 △교사 연구회 운영 △학교 컨설팅 △동료 장학 등 실천 중심 활동으로 세계시민교육이 현장에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매년 12월 중앙·시도 선도교사를 새로 선발하고 연수 및 연구회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세계시민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성과보고회 오전 세션은 ‘실천과 성찰, 걸어온 길을 나누다’를 주제로 구성된다.
중앙 선도교사들은 지역 환경에 맞춰 추진했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전달 연수, 교육자료 개발 과정 등을 소개하며 지난 10년간의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2025 중앙연구회 분과 모임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여기에는 △‘AI 도구 활용 SDGs 연구모임’ △‘에듀무비 공작소’ 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연구팀이 참여해, 세계시민교육과 기술·문화 콘텐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비전 대화: 2030 세계시민교육을 그리다’ 세션에서는 소집단 토의를 중심으로 세계시민교육이 학교·지역사회에 일으킨 변화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지속·확산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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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교육부 |
행사장 내부에는 선도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자료집, 수업자료, 영상 콘텐츠 등이 전시된다.
또한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소통 라운지’ 공간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 방향을 놓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선도교사들의 꾸준한 실천이 미래 세대가 평화와 공존, 지속가능성을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보고회가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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