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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주 총재를 비롯한 GTBA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통해 출범식의 막을 열고 있다. / 사진 = GTBA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태권도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와 민간외교의 새로운 연결망을 구축하는 ‘태권도 경제연합(GTBA)’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은 경기도 광명시 크로앙스에서 열렸으며, 태권도계 및 경제계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연대와 상생,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GTBA(Global Taekwondo Business Alliance)는 213개국, 약 2억 명의 수련생으로 구성된 세계 태권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간 교류는 물론 공공외교, 지역 기반 사업 등을 통해 태권도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려는 비영리 민간 단체다.
문기주 GTBA 총재는 이날 출범 선언을 통해 “태권도는 국가를 초월한 소통의 언어이자 세계인이 공감하는 평화의 정신”이라며 “이제는 경제와 외교 영역에서도 태권도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GTBA의 첫 실행 사업으로는 ‘태권플랫폼’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국내외 도장, 기업, 태권도 관련 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동 비즈니스, 콘텐츠 제작, 마케팅 협업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김복만 이사장은 “도장과 기업, 기관을 디지털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태권도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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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BA의 문기주 총재와 태권도리더스 명예위원장 남승현 단장이 캠페인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사진 = GTBA 제공 |
이날 함께 공개된 ‘태권도리더스 캠페인’은 현장 중심의 연대 프로젝트다. 태권도 명예위원들이 전국 도장을 직접 방문해 각 지역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해당 내용을 인터뷰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및 SNS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에는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 단장을 비롯해 전국의 교수·지도자 9인이 참여해 ‘도장 중심의 지역 재생 모델’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 위원장은 “지역 태권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지역 교육과 공동체 복원의 중심지”라며 “사범들과 운영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도장을 지켜낼 수 있도록 실질적 사례와 정보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GTBA는 출범 이후 태권도 기반의 글로벌 민간외교 행사, 청소년 평화교류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연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기주 총재는 “GTBA는 태권도의 철학을 경제적 언어로 번역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연결 플랫폼으로서 민간 주도의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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