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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현 변호사의 정책이슈] 경찰출신 변호사 되기

피앤피뉴스 / 기사승인 : 2024-09-14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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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출신 변호사 되기
▲ 천주현 변호사
수사권 조정 전에는, 검사가 수사의 주재자였다.
책임자이며 영장결정권도 가진 사람이어서, 검사가 허락하지 않으면 판사에게 영장이 청구될 수 없었다.
경찰은 全 사건을 송치하여야 했고, 불송치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범죄가 되지 않는 사건에 대한 훈방조치가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수사권 조정 후에는, 경찰은 모든 범죄의 1차 수사권을 가진다(공수처 사건, 특사경 사건 제외).
처분도 내릴 수 있다.
불복하는 시민을 위한 수단이 있긴 하다.

그래서 최근 경제사범들(사기, 횡령, 배임죄)은, 수사경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퇴직경찰이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로펌 선임, 수사경찰에 선 대려고 경찰간부와 식사 등, 여러 불법이 동원되고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경찰 중에서, 아예 퇴직하고 형사전문변호사로 개업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다수 발생했다.
종전, (부장) 검사출신 변호사, 판사출신 변호사처럼, 이제 자신들이 경찰출신 변호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십수 년 근무한 인맥을 활용해 영업하고 싶어한다.​

이것이 경찰대 설립목적과 배치되었다.
경찰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경찰대가 있는데, 로스쿨 사관학교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국민 혈세가 경찰 간부 육성에 투입되는데, 이들의 이탈이 국가적 손실이라는 지적이다.
2024년, 경찰대 출신 경찰 중 로스쿨로 간 사람이 92명이라고 한다.
이는 한해 경찰대 졸업생 수 90명에 맞먹는다는, 뼈아픈 지적이다(2024. 9. 12. 한겨레신문).​

한편, 경찰대 졸업자 중 의무복무 6년을 채우지 않고 중도 퇴직한 사람의 5년 합산 인원이, 121명이라고 하였다.
2023년 41명, 2024년 상반기 퇴직자 24명이다.
이들은, 평균 상환경비로 7818만원을 국가에 반납하게 된다.
이 큰 돈을 반납하고도 가려는 곳은, 로스쿨로 예상된다.
위 기사 제목도, “7800만원 뱉어내도…경찰대 졸업생들 ‘경찰보단 변호사’”다.​

이들 상당수에다가 의무복무기간을 채운 사람을 합친 것이, 위 경찰대 출신 로스쿨 신입생 수가 된다.​
통계는 경찰(수사권)의 위상을 보여주면서, 수사권 조정의 어두운 그림자다.
경찰에 주체적 수사권을 주고 검경 이중수사를 막으려고 한 것이, 경찰 퇴직 요인이 되었다.
경찰과 로스쿨의 절묘한 조합이 만들어졌다.

이처럼 모든 제도는, 양과 음이 있다.
의사증원 정책도 그렇다.​

대구경북 1호 형사전문변호사 | 형사법 박사 | 대구지방변호사회 형사 교수 | 대한변호사협회 형사법 강사 | 대한변협 이사. 우수변호사. 협회장표창 | 대구경북 경찰청 수사위원 | 대구경찰청 징계위원 | 수성 달서 달성 경찰서 위원 | 대구경찰청. 대구중부경찰서. 대구북부경찰서 수사 특강 | 「수사와 변호」 저자 | 「시민과 형법」 저자 | 검경 수사변호 전문가 | 사법시험 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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