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청년에게 선제적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영커리언스’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4일부터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가며, 냉각된 청년 취업시장 속에서 재학생 단계부터 진로탐색·직무경험·취업으로 이어지는 통합형 경력 설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영커리언스’를 발표하며, 청년 진로개발을 위한 5단계 일경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서울영커리언스(Young + Career + Experience)’는 청년이 재학 시절부터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실무 경험을 조기에 쌓아 취업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체계적 프로그램이다.
기존 일자리 사업이 ‘졸업 후 미취업 청년’ 중심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대학생 재학 단계에서 산업 현장의 직무 경험을 미리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건국대·세종대·이화여대·인하대를 포함한 31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영커리언스 대학협의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참여학생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학점까지 함께 인정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는 인턴십Ⅰ·Ⅱ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한 해 동안 500명의 청년에게 학점연계 직무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5단계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인턴십Ⅱ’를 선보인다. 내년 1학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며, 24일부터 참여기업 모집이 시작됐다.
시는 청년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직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IT·개발·데이터, 마케팅·홍보·MD,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기업 수요가 높은 분야, 그리고 청년 선호도가 높은 경영·인사·총무, 영업, 금융·회계 등 8개 분야에서 7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한다.
사업 참여기업에는 ▲서울시가 선발한 우수 청년 인재 매칭 ▲학생 인건비(실습지원비) 일부 지원 ▲인턴십 운영비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상시근로자 8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또는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기업·단체다. 청년을 직접 채용해 실무교육과 실습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관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별도로 마련된 신청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제출 서류는 ‘청년 몽땅 정보통’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12월 중 참여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에는 대학교협의체와 협력해 2026년 1학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250여 명을 우선 모집하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영커리언스는 서울 청년들의 진로개발을 위해 재학생에게 선제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라며, “기업은 우수 청년 인재를 먼저 확보하고, 청년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역량 있는 기업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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