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 가능
취업 후 상환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 등은 이자 면제 지원
청년경제 고려해 금리 상한 낮추고 온라인 신청 편의성도 개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7월 2일(수)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동결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목)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화)까지 신청 가능하다.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2학기에도 학자금 대출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1.7%로 유지된다. 이는 지난 6월 개정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에 따라 대출금리 상한이 기존 ‘국채 5년물 평균수익률의 120%’에서 ‘110%’로 낮아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공급 중인 1.7% 금리는 상한 금리(3.687%)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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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금리 주요 변동 추이(교육부 제공) |
이번 학기부터는 신청 가능 시간도 크게 확대된다. 기존에는 평일에만 가능했던 신청이 이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며, 마감일에는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대출 항목으로는 등록금 전액(일반 상환 대출의 경우 총 한도 내)과 생활비 최대 200만 원이 제공된다. 특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이자 전액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심사에 약 8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보다 충분히 여유 있게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과 온라인 신청 편의 개선은 고금리 시대에 학업을 이어가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학자금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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