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까지 수상 후보자 공모…서울 거주, 학교장‧30인 이상 지역주민 추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미래세대의 모범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서울특별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어린이·청소년과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가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월 25일(화)부터 3월 12일(수)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으며, 최종 선정된 94명에게 ‘서울특별시민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5월 2일(금)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부문은 ▲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상 부문이 제외되며, 해당 부문은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에서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5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시민상 운영 조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청소년 각 부문을 포함해 총 9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대상 3명, 최우수상 19명, 우수상 72명 등 총 94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상자들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특별시민상 어린이상 효행예절 부문’ 대상을 받은 박○○(초6) 군은 학급 회장을 3년 연속 맡으며,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수상 소감에서 “부모님의 가르침 덕분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줬다.
‘서울특별시민상 소년상 희망성실 부문’ 대상을 받은 이○○(고3) 양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과제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제과점 운영’이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언어장애를 극복하며 제과제빵 기능을 갈고닦았고, 담당 교사는 “자신의 어려움을 받아들이면서도 주변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라고 전했다.
후보자는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에 따라 ▲어린이상(7~12세) ▲청소년상(13~18세) ▲청소년지도상(개인 및 단체)으로 구분된다.
추천 방식은 각급 학교, 행정기관, 관계 단체, 또는 30인 이상의 지역 주민 추천을 받아야 하며, 접수는 3월 5일(수)부터 12일(수)까지 서울시청 청소년정책과에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진행된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며, 후보자의 공적을 면밀히 검토한 뒤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5월 2일(금)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민상을 수여받으며, 이들의 성취가 널리 조명될 전망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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