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 5.6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은 26곳, 전문대학은 1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고, 4년제 평균등록금은 682만7천원, 전문대는 618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일반 4년제 223개 대학과 142개 전문대학, 44개 대학원대학 등 총 409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4년제 대학 평균등록금은 전년 대비 32만5천 원(0.5%) 상승한 682만7천3백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66개(86.0%) 대학은 동결했으며, 13.5%인 26개 대학은 등록금을 인상했다. 반면, 1개 대학만 등록금을 인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립 대학 평균등록금이 762만9천 원, 국·공립 대학은 421만1천4백 원으로 집계됐으며, 수도권은 768만6천8백 원, 비수도권은 627만4천6백 원인으로 확인됐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평균등록금 984만3천4백 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 782만8천2백 원, 공학 727만7천2백 원, 자연과학 687만5천5백 원, 인문사회 600만3천8백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경우, 130개 중 111개(85.4%) 대학이 동결했고, 13.8%인 18개 대학이 인상, 1개(0.8%) 대학만이 등록금을 내렸다.
2024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전년 대비 55만4천 원(0.9%)이 오른 618만2천6백 원으로 확인됐다.
사립 전문대 평균등록금은 625만2백 원, 공립은 237만6천8백 원이고, 수도권은 662만2천3백 원, 비수도권은 583만3백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 평균등록금은 예체능이 675만9천9백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 626만9천7백 원, 자연과학 626만2천백 원, 인문사회 555만천7백 원 순이었다.
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5.64%였다. 이는 고등교육법상 3개년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상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대학 교육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생 및 학부모가 대학 선택에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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