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3년 11월 24일(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학생 마음건강교육 지원 논의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 참석했다. 사진=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올해 3월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활용이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인 ‘마음 EASY검사’를 도입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 치유·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음 EASY검사’는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외현화문제, 심리외상문제, 학교적응 등 37여 개 문항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도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고, 2025학년도에 학교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도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온라인으로 조회·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성격특성·심리부담·ADHD·우울불안·학습사회성부진·과민반항·폭력피해·자살자해 등 초등학생은 65문항(학부모 참여), 중·고등학생은 6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서비스’ 및 진료·치료비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검사 결과 관심군인 학생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은 긍정태도(수용·친절·감사·용서), 자기관리(감정 알아차리기 및 조절, 이완·스트레스 대처, 치유, 회복 등), 대인관계(관점·균형, 소통기술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5학년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살유발정보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정보에 대하여 초·중·고생 대상 교육 자료 및 학부모용 홍보자료를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곧 도입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